소아 자반증, 재발 가능성 높은 질환이라 주의 필요해
소아 자반증, 재발 가능성 높은 질환이라 주의 필요해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8.08.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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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반증 대표 증상 (사진제공=동경한의원)

[업코리아=김지윤 기자] 부산에 사는 임 모 양(여‧22)은 MT를 다녀온 뒤 씻으려다 깜짝 놀랐다. 다리에 붉은 반점이 수없이 올라왔던 탓이다. 어렸을 때에도 다리에 비슷한 증상이 생겼다가 없어진 적이 있었기에 며칠을 지켜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더욱 심해지며 곧 팔까지 자반이 올라오게 됐다. 서둘러 찾은 병원에서 혈뇨가 검출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성인이라 소아에 비해 치료가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상기 사례는 실제로 성인 알레르기성 자반증 환자에게서 흔히 듣게 되는 내용이다. 어릴 적 소아 자반증을 앓은 경력이 있고, 당시 증상이 우연하게 소실되며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던 환자에게 짧게는 몇 달이나 몇 년, 길게는 10년 이상이 지나 다시 자반증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주로 3-7세의 어린 소아에게 다발하여 소아 자반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면역력의 저하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게 된다. 증상의 정도나 악화호전의 경과가 신체 컨디션과 개인의 체질에 비교적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에 일부 케이스에서는 시간이 경과하며 증상이 다소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케이스에서도 얼마 뒤 자반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실제로 자반증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질환의 재발 확률이 50% 이상을 훌쩍 넘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즉, 현재 우리 아이에게 겉으로 보이는 자반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도 완전히 안심할 수 없는 셈이다.

자반증은 면역 기능의 문제로 생기는 질환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체질적인 요인이나 기타 후천적인 요인으로 열이 많은 사람들, 혹은 위장 기능과 원기가 약한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증상이 잠깐 진정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증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렇게 일단 재발이 되면 이전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게 진행되며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알레르기성 자반증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신장 염증 또한 소아보다 성인에게, 초발보다 재발시에 상당히 높은 확률의 발병률을 보였다. 이는 자칫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될 수 있어 평생의 심각한 이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증상이 일시적으로 없어졌더라도 열을 식혀주고, 위장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실제로 본원에서 자반은 없어졌지만 면역력 강화 치료를 받으셨던 분들은 자반이 재발하지 않았음은 물론, 전반적인 면역력과 컨디션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아이환자의 경우 키 성장율이 두드러지게 좋아지는 케이스도 다수였다. 저하된 면역력이 근본적으로 회복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이에 동경한의원 유승선 원장은 “자반증은 몸속에 분명한 원인이 있는 질환이다. 이를 캐치하지 못하고 현재의 증상에만 의존하여 판단하거나 잘못된 정보에 의해 시간을 지체할 경우, 이후 더 큰 문제로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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