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역자] 의정부 삼애교회 이갑재 목사
[아름다운 사역자] 의정부 삼애교회 이갑재 목사
  • 이남주 국민기자
  • 승인 2015.01.08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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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꿀을 간직한 꽃을 보고 지나칠 벌 나비가 없는 것처럼
▲ 의정부 삼애교회 이갑재 목사

[업코리아=이남주 목사] 의정부 제2청사 옆에 있는 삼애교회 당회장 이갑재(64세) 목사의 목양실에 들어서니 여기저기 서예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고 진열장에는 제21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입상(예서부문) 한 상패를 비롯하여 다수의 상패가 전시되어 있다.

이갑재 목사는 유명 서예가인 헌당 박태현 목사의 사사(師事)를 받았다.

서예를 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계신가요?
“조부 때부터 서예를 하셔서 집안에 있는 글과 그림 등을 늘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뒤를 잇게 됐습니다. 또한 서예는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줘 목회에도 도움이 됩니다.”

목사가 된 계기가 있으실 텐데요?
“부모님이 8남매를 두셨는데 4형제가 목사예요 위에 두 형이 목회를 하다보니, 부모님을 내가 모시려고 했어요. 부모님도 ‘난 너하고 산다’ 고 하셨고요. 그러다 보니 결혼조건이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 는 것이었어요. 그 후에 돈을 벌려고 중장비 시험을 응시했는데 떨어졌어요. 그때, 돈 버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신학교를 갔어요.”

목회의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술을 지나치게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술로 인해 요양병원에 3번이나 입원할 정도로 알콜 중독이 심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부부관계도 이혼 직전까지 갔었는데, 상담을 하면서 “조금만 더 참아봅시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간적입니다. 라고 하면서 신앙으로 인도했는데, 남편이 알콜 중독에서 해방되고 부부가 다 집사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지요. 그럴 때 ‘목사 되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3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목회를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었을 텐데요?
“육체적인 것이 힘든 것 보다도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요, 좋은 목사가 되고자 하는데 몰라주고 도리어 무고(誣告)하고 모함을 할 때가 제일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럴 때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사람을 만나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기도원에 가서 금식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금식 사흘째 당사자가 찾아와서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더라고요.”

사실 ‘기도로 해결해야 한다.’ 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요?
“첫 사역을 동두천에 있는 미디안 기도원에서 담임 교역자로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깨달은 것이 ‘목회자는 역시 기도 밖에는 없다.’ 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해결하시니까요.”

▲ 제21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입상작품(예서 부문)

그렇군요. 교회 이름이 ‘삼애(三愛)’인데 어떤 뜻인가요?
“첫째는 하나님사랑, 둘째는 나라사랑, 셋째는 이웃사랑을 뜻합니다.”

이갑재 목사는 노회장도 2번씩이나 역임하고 백석총회에서도 서기를 비롯해 선거관리위원장, 각국의 국장을 두루 거치고, 의정부기독교연합회 회장, 경목위원장, 기아대책 의정부지회장, 의정부 믿음신협 부이사장, 의정부 목회자 경조회장등 많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10개 시군이 함께하고 있는 사단법인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계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2000년도 기독교연합회장을 할 때 성탄절 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 때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시청에서 중앙로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였어요 2천여명의 사람들이 분장을 하고 카퍼레이드를 한 것은 그때가 처음 있었던 일 이었어요”

이갑재 목사는 화합형 지도자로 통한다. 훌륭한 인품이 매력인 이 목사는 목회자들조차 힘들고 어려우면 상담하고 싶어 하는 목사다. 그러다보니 이 목사의 주위엔 언제나 사람들이 모여든다. ‘큰 산은 작은 먼지 하나도 마다하지 않는다.’ 는 격언처럼 그의 훌륭한 인품은 인향만리(人香萬里) 이다. 달콤한 꿀을 간직한 꽃을 보고 지나칠 벌 나비가 없는 것처럼 훌륭한 인품을 갖춘 인재를 발견하고 지나칠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계에 한 말씀 해주세요?
"한국기독교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로 나누어진 것이 제일 안타까워요. 그러다보니 정부차원에서도 타 종교와 달리 기독교대표를 누구로 부를거냐? 했을때 고민이 많아요. 인정받지 못하는 종교로 변질되어 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많아요. 빨리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교회가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가 세상중심으로 나가다보니 욕을 먹는 겁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중심과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교회다워지고, 그러면 다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기자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갑재 목사는 석양노을이 붉고 아름다운 것처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목회자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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