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탁이네반려견카페’의 탁지훈 대표, 반려견과 견주의 행복한 생활을 만들다
[인터뷰] ‘탁이네반려견카페’의 탁지훈 대표, 반려견과 견주의 행복한 생활을 만들다
  • 이기홍 기자
  • 승인 2018.08.1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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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코리아=이기홍 기자] 길거리에 도둑고양이보다 유기견이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단순히 애완견을 유기하면서 발생한 문제도 문제지만 개들이 유기된다는 사실 자체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유기견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반려견들의 잦은 짖음이나 배변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1천만 시대가 나타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 목줄을 채우거나 입마개를 씌우는 등의 방법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후로도 늘어나는 개들을 생각해 볼 경우 위의 방법만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에 어려울 수 있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소속의 탁지훈 대표에 따르면 개들이 어렸을 시절부터 정확한 교육을 통하여 사람들과의 친밀감이 생기고 좁혀졌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들에게 정확한 교육을 해주고 사람들과의 교감을 쉽게 해주는 곳은 많지 않으며 인력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탁이네반려견카페’를 운영 중인 탁지훈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강아지 시절부터 견주와 강아지 모두가 서로를 배려할만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견주가 해야 할 노력과 강아지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기존의 애견카페와는 다른 반려견카페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이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여 줄 탁지훈 대표를 만나보았다.

▲ '탁이네반려견카페'의 탁지훈 대표 (사진=이기홍 기자)

Q. 탁이네반려견카페는 어떤 곳인가?

안녕하세요. 탁이네반려견카페 대표 탁지훈입니다. 현재 탁이네반려견카페의 운영을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교육 강사로 협회에서 주관하는 부산/경남/경북 지역에서 진행되는 반려동행동교정사, 반려동물관리사, 도그워커, 반려동물산업기술자 자격과정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리 탁이네반려견카페의 슬로건은 “반려견과 견주의 행복한 공간 만들기”입니다. 반려견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지만, 그 뒤에는 유기라는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개들이 유기가 된다는 것을 저는 반려견과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 통계를 보더라도 잦은 짖음과 배변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만이라도 카페를 방문하는 분들이 반려견에게 사회화 교육을 시켜주고 견주의 잘못된 습관을 고쳤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록 작은 카페이지만 소신껏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탁이네반려견카페에서는 견주와 반려견들을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나?

말하기에 앞서 2016년과 2017년도 언론을 통해 드러난 반려견 사건사고는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일원으로써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까페를 창업할 때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안전과 환경입니다.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구상한 것은 카페시설과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시설을 분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기존 애견카페에서 문제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판단하여 공간을 분리하고 음료를 들고 반려견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시설로는 가지고 갈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카페에 출입하는 반려견 또한 제한하여 중, 소형견으로만 허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려견들의 기초적인 사회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의 행동이 중심이 아닌 저는 반려견들의 행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기존의 애견카페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많이 없애기 위해 반려견에게 기저귀를 채우고, 배설물을 물걸레가 아닌 화장지로 치우는 등 환경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 '탁이네반려견카페'의 모습 (사진=이기홍 기자)

Q. 탁이네 반려견카페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상주견이 없는 카페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상주견은 카페 공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반려견이 들어올 경우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을 할 수 있고 자칫 안전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탁이네반려견카페에 있는 모든 반려견들을 유치원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사회화 교육을 받는 곳이 유치원이었던 만큼 카페를 등록한 반려견들이 하루 종일 카페 내에서 활동함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행동교정을 하게끔 했습니다.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손님을 대하는 저의 태도보다 반려견을 대하는 저의 태도를 인정해주시고 칭찬해주실 때입니다. 저의 이러한 소신을 믿어주시고 알아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이 일을 하고 있는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집에서 저는 장모치와와 3마리와 살고 있습니다. 탁이네반려견카페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 1백여평 되는 공간에 상주견이 제가 키우는 반려견 3마리정도밖에 안되다 보니 “강아지도 없는 애견카페”라는 소문으로 수모를 당했었습니다. 이런 시기를 겪었음에도 제가 제 소신을 굽히지 않고 묵묵히 행해 온 것이 견주들에게 전달이 되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궁극적인 목표는 ‘반려견과 견주의 행복한 공간 만들기’입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기에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진행하는 수업과 재능 나눔 수업을 통해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제가 가지고 있는 슬로건을 함께 할 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여 그분들과 멀리 오래도록 손잡고 목표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재가 양성되면 함게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가장 큰 문제인 유기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센터에서는 예방 커리큘럼을 만들어 유기견을 줄여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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