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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가득한 공간, ‘쓰는공간’ 이민희 대표를 만나다

[업코리아=심정보 기자] 글씨는 그 사람의 또 다른 인격일 수 있다. 글씨만 봤을 뿐인데 우린 쓴 사람의 얼굴을 본다.

‘예쁜 글씨’는 글을 이미지화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자신만의 창의력을 살려 자신만의 색깔을 넣는 ‘캘리그라피’와 ‘POP 예쁜 글씨’야말로 전달하고자 하는 글과 의미를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란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의미한다.

‘POP 예쁜 글씨’도 캘리그라피처럼 펜·매직·붓을 사용해 예쁘고 다양한 글씨체를 익히는 것을 말한다.

밥을 먹을 때나 커피를 한 잔 할 때, 하다못해 길을 걷다가 봐도,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점포 앞에 캘리그라피나 POP 예쁜 글씨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적어 놓거나 세일 정보, 이벤트를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청첩장·엽서·스티커 등 다양한 소품에도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이젠 나만의 개성과 색깔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화가 된 세상이다.

‘쓰는공간’ 이민희 대표는 캘리그라피와 POP 예쁜 글씨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악필이어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대표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여러 수업 과정을 만들어 다양한 분들과 만나고 싶다는 ‘쓰는공간’ 이민희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눠봤다.

▲ ‘쓰는공간‘ 이민희 대표 (사진=심정보 기자)

Q. ‘쓰는공간’은 어떤 곳인가? 

‘쓰는공간’은 캘리그라피, POP 예쁜 글씨를 함께 작업하는 작업실로, 수업도 진행하고 직접 주문도 받아 제작하는 1인 공방입니다. 

Q. 현재 대표님의 과거 이력이나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을 시작해, 디자인과를 목표로 입시미술을 배웠고, 대학교도 디자인전공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학교를 다니는 중에 ‘POP예쁜글씨’도 접하게 됐죠. 

졸업 후 회사 내 디자이너로 3년 정도 일하면서 ‘캘리그라피’에도 관심을 갖게 돼 배우게 됐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해하는 저를 보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돼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경력이 많진 않지만, 김해고등학교 평생문화교실 수업과 활천중학교 방과 후 수업, 공방에서의 수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 기업출강과 박람회, 플리마켓 등 행사도 다수 참가했습니다.

Q. ‘쓰는공간’의 프로그램이나 작업내용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쓰는공간’에서는 캘리그라피로 로고, 명함, 스티커, 패키지 등 인쇄가 되는 모든 제품을 제작하고, 수작업으로 주문하는 즉시 엽서와 다양한 액자, 머그컵, 캔버스 가방 등 원하시는 제품을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라고 하기 보다는 제가 처음 관심을 갖고 시작했을 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중도 포기 없이 열심히 작업하고 수업하는 것입니다. 모든 작가님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이 노하우겠죠?

Q. 이곳만의 차별성이라면?

차별성은 앞서 말씀드린 노하우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쓰는공간’만의 장점은 특유의 친화력과 긍정적인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를 항상 생각하며, 관심은 있지만 자신감이 결여된 수강생 분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항상 응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본인의 필체를 최대한 끌어내 본인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이끌어 드려요.

▲ ‘쓰는공간’ 작품 (사진=심정보 기자)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본인의 글씨가 심한 악필이지만 청첩장에 들어갈 문구와 그림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오신 일일체험 수강생 분이 계세요. 자신감이 워낙 없으셔서 작품을 만들기까지 많이 고생하셨지만, 완성 후 돌아가셔서 청첩장에 들어간 본인의 작품을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서 청첩장이 예쁘게 잘 완성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셨어요. 순간 생각지도 못한 보람을 느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됐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는 무엇인가?

아날로그 시대에서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되면서 캘리그라피, 손글씨 또한 마찬가지지만, 손으로 직접 써야 되는 것들이 있고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손글씨를 쓰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에게 캘리그라피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보다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저 나름대로 열심히 알리는 ‘쓰는공간’이 되겠습니다.

Q. 취미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여행하는 것을 좋아해 1인 기업·자영업·프리랜서라는 장점인 시간적 자유를 이용해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면 새로운 시각으로 여러 가지를 보는 눈이 생기고, 생각이 바뀌면서 다양한 창작물이 나올 수 있어서 수업과 주문을 잘 조율해 틈틈이 떠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인터뷰를 통해 캘리그라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더욱 나아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누구나 해보고 싶은 여러 수업 과정을 만들어 다양한 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저와 함께 재미있는 글씨를 써요. 글씨 가득한 공간 ‘쓰는공간’으로 놀러오세요!

심정보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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