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주 칼럼> 땅과 바다의 사막화 그리고 사람의 사막화
<이남주 칼럼> 땅과 바다의 사막화 그리고 사람의 사막화
  • 이남주 국민기자
  • 승인 2014.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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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업코리아=이남주 국민기자] 먹거리가 풍부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참외서리, 무서리를 비롯해 고구마나 땅콩 심지어 닭까지 서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걸리면 따끔하게 혼나는 정도였다.

요즘에는 서리랍시고 했다가는 도둑으로 몰려 의법 조치를 받기 십상이다. 배고파서 따먹던 참외 몇 개가 옛 시대에는 서리라는 말로 미화되기도 했었지만 오늘날에는 도둑이라는 말로 처벌받게도 되었다.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고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이 참으로 빨리 응하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현대인들은 사랑이 메말랐다. 그나마 도시보다는 낫다는 시골도 사랑이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사람을 토막 살인하고 시체를 유기하는 잔인한 세상이다. 아래 위층에 살면서 시끄럽다고 칼부림을 하고, 주차문제로 이웃에게 총을 쏘며, 공중전화 부스에서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살인을 하고, 일반대중을 상대로 황산테러를 감행한다. 심지어 배안에 있는 수 백 명의 승객들은 죽든 말든 자기들만 살겠다고 선장과 선원이 도망치는 극악무도(極惡無道)한 세상이다.

이렇듯 살벌해진 세상을 어떻게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그렇다고 체념하면 세상은 더 빠른 속도로 사막화될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코 포기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성경에 천국은 겨자씨 한 알과 같은 작은 믿음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는데, 식어진 세상을 뜨겁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작은 사랑의 씨로부터 시작될 터이다.

일본은 연근해의 바닥 사막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고, 중국도 사막화되는 국토를 사수하기 위해 나무심기를 하는 등 안간힘을 쓴다. 이렇듯 지구 곳곳이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사람의 사막화이다.

사람의 사막화는 사랑이 메마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심령에 사랑의 물을 부어야 한다. 흥건할 정도로 계속 부어야 한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주는 대로 물이 새어 나오지만 자고나면 콩나물은 쑥쑥 자란다.

사람의 마음도 콩나물시루와 같아서 제아무리 사랑이 메말라버렸다 하여도 끊임없이 사랑을 나눠주면 사랑의 움이 돋고 자라기 마련이다.

두렵고 살벌한 세상이라고 여겨질 때 마다 ‘세상이 왜 그래’ 라고 한탄만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나부터 내 주변부터 사랑의 물을 뿌려야 한다. 작은 텃밭을 일구는 마음으로 조금씩 사랑의 텃밭을 늘려서 사막화를 방지해야한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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