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서평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4.12.0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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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도 제대로 몰랐던 예수님에 대해 말하다!

 

▲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더 잘 알기 위해서, 더 잘 믿기 위해서, 더 잘 누리기 위해서, 더 담대하게 나아가기 위해서 예수님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에 집중하며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돈을, 어떤 사람은 출세를, 어떤 사람은 권력을, 어떤 사람은 관계를 인생의 우선순위로 두고 집중한다.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관계를 맺는 대상에 대해 충분히 알기 위해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는다. 돈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재테크나 부동산 등으로 자산을 축적하기 위한 정보를 그때그때 얻기 위해 노력한다.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인생의 우선순위로 두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 예수님을 알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충분히 쏟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충분히 알지도,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대상을 인생의 우선순위라고 고백하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 아닐까?

『공병호의 성경 공부』, 『공병호가 만난 하나님』을 통해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고백했던 공병호 박사가 그의 세 번째 신앙고백서인 『공병호가 만난 예수님』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을 정확히 아는 것이 크리스천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설명한다. 예수님이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올바른 방법으로 모시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은 모두 예수님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믿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신앙을 더욱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서,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하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_ ‘예수님은 누구신가(본문 96쪽)’ 중에서

공병호 박사는 예수님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신앙적인 측면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한다. 믿는 대상에 대한 관점이 흔들리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따금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다 그만두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올바른 생각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면 신앙생활을 멈추게 만드는 여러 방해물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교계 안팎에서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이단과 사이비 종교도 결국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혼돈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예수님을 정확히 알면 이러한 위험에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도 있다.

지난 2,000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논란,?예수는 누구인가??

믿지 않는 자들뿐만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도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은 지난 2,000년간 끊이지 않았다. 그를 신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고, 사람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다. 신이지만 창세전부터 하나님과 같이 있었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를 부인한 사람들도 있었다.


공병호 박사는 예수님이 완전한 신이자 완전한 인간이면서 창세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것을 받아들이느냐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진정한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교회사의 치열한 논쟁과 성경을 근거로 하여 예수님의 정체성을 하나씩 증명해 나간다.

예수님은 완전한 신이면서도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이런 진리는 기꺼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누구든지 믿을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기독론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인격에서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며 이 둘 사이의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두 가지 점을 명확히 합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과 함께 선재(先在)한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라는 점입니다.
_‘예수님의 선재론을 부정하는 목소리(본문 27~28쪽)’ 중에서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이를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받아들이게 된다. 인간의 노력과 행운이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는 관점에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을 알고, 믿는다고 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만나면 힘들어하고 때로는 예수님을 원망한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주일 예배도 꼬박꼬박 참가하고 교회 일이라면 열일을 제쳐 두고 열심히 해 왔는데, 주님 이게 뭡니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고난을 통과한 뒤에 ‘아, 그때 하나님이 날 찾아오신 거구나’ 혹은 ‘그 시간이 고난이 아니라 축복의 시간이었구나’라고 깨우친다. 그래서 예수님의 통치 아래에서 그의 계획을 믿는 것은 믿는 자의 특권인 것이다.

예수를 알면 삶의 목적이 변하고, 삶의 목적이 변하면 인생이 바뀐다

유대인들은 많은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보인다. 불과 1,340만 명(2010년 기준)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노벨상 수상자의 2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그저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정도로 넘어갈 일은 아니다.

유대인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니까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유대인 연구가 현용수 박사는 유대인들에게 왜 공부하느냐고 물으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더 선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라고 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생의 중요한 목적이나 사명을 창조 사역에서 답을 찾도록 가르치고 있다. 한마디로 차원이 다른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크게 다를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이 책의 저자인 공병호 박사가 예수님을 만난 후 겪게 된 삶의 변화는 다른 누구의 고백보다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늦깎이로 신앙에 입문한 저는 기도를 통해서 차근차근 자기 중심의 생활에서 점점 하나님 중심으로 삶의 축이 움직여 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서 큰 힘을 기도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즐거움이자 친밀한 대화를 나누는 기쁨은 그 어떤 행복감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_‘중보자로서의 예수님(본문 245쪽)’ 중에서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는 크리스천이라야 믿음의 반석 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안의 예수님을 선명히 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목적도 변화하게 된다. 이 책이 그런 하나님을 만나고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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