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를 따라간 행복여행
꾸뻬씨를 따라간 행복여행
  • 서보람 인턴 기자
  • 승인 2014.11.28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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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얼마 전,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목표는 이뤘지만 행복하지 않는 나, 비정상 인가요?’라는 주제가 방송이 되었다. 나도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오랜 기간 공부하면서 이 시험만 끝나면 행복해 질 거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때문에 이 주제가 공감이 되었고, ‘행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면서 예전에 읽었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책이 떠올랐다.

이 책은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 꾸뻬가 행복을 찾아 떠난 여행을 담고 있다. 실제 정신과 의사인 작가 프랑수아 를로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 소설이다. 자신과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고, 거기에서 얻게 된 배움 들을 보여준다. 꾸뻬씨가 여행을 통해 알게 된 것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배움1_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_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3_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5_ 행복은 산속을 걷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배움 들을 말하고 있다. 내가 막연하게 행복을 느꼈던 혹은 느끼지 못했던 상황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공감되지 않는 행복도 있었다. ‘배움5_ 행복은 산속을 걷는 것이다.’가 그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생각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것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행복을 찾아보기로 했다.

발견1_ 행복은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이다.
발견2_ 행복은 카톡을 잠깐 내려놓는 것이다.
발견3_ 행복은 노래를 1.2배속으로 듣는 것이다.
발견4_ 행복은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다.
발견5_ 행복은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침에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이 하루를 평온하게 보낼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거의 하루 종일 카톡을 하는데 핸드폰을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한다면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노래를 1.2배속으로 들으면 더욱 흥이 나고,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무엇을 해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할 일이 많아졌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 일들이 더 커 보이고 어려워 보였다. 도저히 다 해낼 수 없을 것 같아 상황과 일들을 가볍게 생각했더니 의외로 일들이 쉽게 풀렸다.

나만의 개똥철학이지만 내가 무엇에,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혹은 반대인지, 그것을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것만으로 행복에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영화로 개봉되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영화가 알려지게 되어서, ‘에뜨 부 꽁땅 - 당신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모두 자신만의 개똥철학을 찾아 행복여행을 떠났으면 한다.

<서보람 한국대학생재능포럼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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