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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0%로 또 동결…무역전쟁·일자리쇼크에다섯 번 연속 동결 결정…한미 금리 역전폭 0.5%p로 유지
▲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본부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고용한파 등 한국경제에 걱정거리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상대로 금리를 일단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그간 금융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봤다. 전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를 올리기엔 경기 여건이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에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에 그쳤다. 올해 초보다 올라왔지만 아직은 한은 목표(2%)와 차이가 크다.

고용은 '쇼크'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10만6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고용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악으로 평가된다.

하반기 이후 한국경제 시계는 더욱 흐리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에 우려가 크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은 자칫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서다.

사면초가, 전전긍긍과 같은 표현이 현재 한국경제 상황 묘사에 등장한다. 2년 연속 3% 성장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은 다섯 번째 연속 동결이다. 작년 11월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지만 다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소득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다.

직전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일부 금통위원들은 금리인상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에 소수의견이 나왔다면 금융시장에선 8월 인상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의 초점은 8월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시온 기자  upkorea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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