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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심재민 전 안양시의원,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몫이다."제8대 안양시의회 개원에 즈음하여 의원님들께 드리는 당부의 말씀
▲ 심재민 전 안양시의원

6.13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파란물결이 전국을 통째로 삼키었다.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안주하려는 야당의 모습에 바닥 민심의 지각변동으로 인한 분노의 파도가 쓰나미로 변한 것이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일자리와 민생문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me to’ 등 도덕성과 자질론을 가지고 문정부와 민주당 후보의 발목을 잡는 이슈들이 줄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초 남북단일팀을 구성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4·27판문점 선언,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대북화해무드를 조성한 문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이를 뛰어넘어 여당의 지지율을 만들어낸 것이다.

향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일자리 등의 민생문제, 도덕성과 자질론 등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의 불씨는 아직도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가식적인 언행으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일이 없이 진정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안양시의회도 6.13지방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 12명(비례 1명), 자유한국당 8명(비례 1명)으로 제8대 안양시의회 정원 21명 이었으나, 비례대표 1명이 등록무효가 됨에 따라 20명으로 개원하게 되었다.

제8대 안양시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곧 닥칠 원 구성을 하기 위해 양당대표들 간에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의장, 부의장 그리고 4개 상임위원장 선출 및 배분으로 인한 의견 조율이 쉽지는 않을 것이고, 양당에서도 아마도 ‘내가 먼저 해야 해’ 라는 논리를 가지고 진흙탕이 될 것은 뻔한 일이다. 또한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지방자치에 개입하여 콩나라 팥나라 하는 것도 청산되어야 할 구태임이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안양시의회에 입성하신 20분의 의원님들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의원 여러분! 의회 기간 중에 행사장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항상 공부하면서 준비하는 의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해’ 하면서 자리에 연연하시는 모습보다는 기다릴 줄도 아는 모습으로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의정활동 하실 때 남 탓하지 마시고 비굴하지 말고 당당하고 소신 있게 하십시오.

넷째, 의회에서는 시민만 바라보는 정당만 존재할 뿐이지 지역별 패거리문화를 만들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남의 힘을 빌려 정치에 이용하는 나약한 생활정치인이 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몫’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진정성과 정체성을 갖되 명분 없는 아집과 오만 그리고 독선을 버리고 안양과 시민들을 위한 생활정치인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君舟民水, ‘민심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 그래서 민심의 힘은 무섭다. 선거 때는 구원을 바라는 누군가를 지지해 주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때 민심은 순식간에 싸늘해져서 등을 돌리며, 권력이 오만하다고 생각될 때, 민심은 여지없이 심판에 들어간다.

그래서 ‘구원’과 ‘심판’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것이다.

 

박성준 기자  parksj10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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