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의원, "서울시 석촌 싱크홀 2013년에 예방 기회 있었다"
김희국 의원, "서울시 석촌 싱크홀 2013년에 예방 기회 있었다"
  • 구창환 기자
  • 승인 2014.1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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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 내부감사 결과, 사고발생 지하철 919공구 부실감리 대거 적발
▲ 김희국 의원

서울시가 이르면 2013년에 석촌 싱크홀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석촌 싱크홀이 발생한 지하철 9호선 919공구에 대한 2013년 10~11월간 실시한 『책임감리제 건설공사장 감사』결과, 감리업체의 ‘부실감리’가 대거 적발되었음에도 시는 철저한 현장조사 및 적극적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내용에 따르면, 지하철 919공구 감리업체인 수성엔지니어링 외 4개사는 월3회 이상 품질, 안전 합동회의에 참석하여 공사현장 품질 및 안전현황을 보고해야 함에도 2010년 8월 이후 현재까지 33개월간이나 이를 누락했다.

아울러 개착구간의 버팀대 축력 및 인장력 계측 또한 최초 설치 후 3일 동안 매일 3회씩 해야 하나 매일 1회를 계측에 그쳤다. 공사를 기록하는 사진 촬영업무도 철근 지름과 간격, 벽두께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로 촬영, 보관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측벽 보강시공 등 68건의 시공상세도에 대해서도 책임감리원의 확인을 누락시킨 채 ‘승인’ 처리하였다. 더욱이 감리업체들은 시공사의 매일 실시해야하는 환경관리 일일점검 및 평가 또한 실시하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김희국 의원은 “2013년에 이미 본 공사의 감리부실이 적발되었고, 본 감리업체를 발주처인 서울시가 지정한 것을 감안할 때, 본 사고와 관련하여 서울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감리부실이 발생했을 때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현장조사 및 시정조치를 취했다면, 싱크홀이 동일 장소에서 7개나 발생했을까 의문이 든다”며, “자체감사를 통해 충분히 대처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턴키라는 이유로 모든 책임을 시공사에 전가하는 서울시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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