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박사 박권용집사(대구 동해반점 대표) 하늘나라로 가다
자장면 박사 박권용집사(대구 동해반점 대표) 하늘나라로 가다
  • 이승영 국민기자
  • 승인 2018.06.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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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자장면 박사 박권용 집사는 경남 합천 지실마을이 고향이다. 어릴 때 술고래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로 인해 할머니 밑에서 극심한 가난을 겪으며 자랐으며, 공납금을 내지 못해 초등학교 3학년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 무작정 도시로 나왔지만 11살에 불과한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그는 자장면 맛에 반해 중국식당에 취업을 했다.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하던 중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고, 그 소녀에게 연탄 50장을 사주고 달랜 것이 나눔의 첫 시작이었다.

그는 훗날 중화요리점을 차려 중국동포, 고학생, 사업에 실패한 가정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고아원, 양로원, 군부대, 교도소, 개척교회 등을 찾아서 자장면 잔치를 열고 사랑을 나누었다. 가는 곳곳마다 자장면을 대접한 뒤 시골에서 부모 없이 자란 자신의 성장과정을 소개하고 “이 세상의 무슨 일이든지 용기를 가지고 대들면 성공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꼭 들려주었다.

언론은 이런 박 집사의 섬김을 집중 소개했고, 관공서, 학교, 교회 등에서는 그를 초청해 굴곡진 삶과 봉사정신을 배워왔었다. 그는 대구 자랑스러운 시민상, 교통부장관상, 건설부장관상, 미8군 사령관상, 육군교도소장상, 대구교도소장상, 경상북도 도지사상 등을 수상했으며, 4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초청받았고,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인생역정을 담은 3권의 책도 발간했다.

박 집사는 간증을 하면서 "한국교회는 마지막 때의 심판을 준비해야 한다" 강조했다. 박집사는 심장마비의 증세로 병원에서 69세 일기로 하늘나라로 갔다. 빈소는 대구영남대학병원장례식장 303호이며 천국환송예배는 6.16일(토)이다.

상주는 박성광목사이며 대구 은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면 이웃을 섬겨온 사람이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 노력하고 헌신한 박권용집사야말로 시대의 의인이자 우리가 표본으로 삼고 따라가야 할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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