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분석] 주간 정치인 바이럴 지표 (10.07~10.13)
[ 여론분석] 주간 정치인 바이럴 지표 (10.07~10.13)
  • 구창환 기자
  • 승인 2014.10.1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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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 1,2위를 다투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준비부족과 운영미숙의 모습을 남발한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는 자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문체부 장관을 소환해 평창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적당한 질책과 함께 현안 해결에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는 기민함을 보여줬다.

또한 국정감사 기간이라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방중을 단행,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존재감이 부족했던 기존의 집권당 대표들과의 차별성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또한 박원순 시장 역시 7일 '함께 서울'이라는 집권 2기 슬로건을 발표했고, 누리과정 예산 논란, 공원화 작업, 지하철 통합 등 시정 현안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소속 정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재건에도 목소리를 실었다. 그리고 13일에 '동성결혼 제도화’를 지지하는 인터뷰가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 이슈의 절정을 이뤘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딸의 수원대 특혜 채용 의혹을 아직 말끔히 털지 못했고, 박원순 시장 역시 측근의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야당은 수원대 문제를 국감에 올리려 했으나 실패했고, 낙하산 논란을 받은 시립대 초빙교수들은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어졌다.새정치연합에서 지난주까지 5주연속 2위를 차지한 문재인 의원은 이번주에도 박 시장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문 의원이 이슈와 상관없이 늘 꾸준한 바이럴을 기록함을 방증한다.

박영선 원내대표(9위)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는 경선 끝에 우윤근 의원(4위)으로 결정되었다. 이종걸(12위) •이목희(23위) 의원이 뒤를 이었고, 후보였던주승용 의원(26위)은 경선 전 사퇴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미 시작된 국감을 지휘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잘 마무리하는 책임을 담당하게 되었다.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국회의원들의 '언론 노출' 전쟁이 시작되었다. 최대한 국민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이슈를 생산해서 언론에 보도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호통을 위한 호통’이 되지 않는 것 역시 국민들은 바란다. 그런데 국감 초반전에 가장 큰 이슈가 된 것은 다른 종류의 ‘노출’이었다. 지난주 ‘근로기준법 개정안’으로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는 새누리당권성동 의원은 국감장에서 여성의 노출 사진을 감상하는 모습이 발견되어 비판을 받았다. 물론 하필 국감장에서 일부러 이런 사진을 봤다고 생각되지는 않고, 인터넷 사용 중에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실수(내지는 낚임)였겠지만, 이미 지난주에 ‘밉상’으로 찍힌 뒤에 벌어진 일이라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새누리당 2위까지올랐고, SNS 채널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권 의원 덕분에 비슷한 전력이 있었던 심재철 의원(9위)이 다시 상위권으로 소환되는 일도 있었다.

이 밖에 다른 문제들도 역시 뒤따랐는데,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송영근 의원(10위)이 국감 중 같은 당 정미경 의원(4위)에게 건낸 쪽지에서 진성준 의원(15위)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 사진 기자에 의해 밝혀지며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국회의원이 국감 중에 한 일이라 하더라도 개인간에 건내진 쪽지를 도촬해서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논란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리기사 폭행 사건 연루로 물의를 빚어 경찰 조사를 받는 김현 의원(6위)이 경찰청을 소관 기관으로 두는 안전행정위원회에 소속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수용해 상임위를 외교통일위원회로 옮겼으나, 외통위의 특성상 해외 공관으로 국정감사를 나가게 되어 또한번 문제가 되었다. 민간인의 경우 보통 조사 대상이 되면 출국금지가 되는데, 아무리 국회 활동이라고 하지만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중국에서 있었던 국감에서 고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의혹을 담은 기사가 보도되어 또 한차례 논란이 되었다.

국감 내용면으로 보면, 안행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11위)이 가장 많은 바이럴을 기록했다. 정청래 의원은 초반에는 소방관 처우 문제를 다뤄 이슈가 되었지만 ‘내비게이션 사찰’과 ‘네이버밴드 사찰’ 의혹을 연이어 터트렸다. ‘단통법'의 대표발의자인 새누리당권은희 의원(12위)이 오랜만에 높은 순위에 올라왔다. 특히 단통법이 이동통신사 배불리기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권 의원이 KT 상무 출신이라는 점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야당에서는 우상호의원(29위)과 문병호 의원(30위)이 단통법에 관심 갖는 의원으로 꼽혔다. 다만, 단통법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실질적으로 기획해 우회입법을 한 것이지만, 이토록 큰 파장을 갖고오는 법안이 큰 진통 없이 손쉽게 통과되었다는 점으로 인해 야당도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새정치연합전병헌 의원(13위)은 한주간 ‘카톡사찰’ 문제에 가장 앞장서는 국회의원이었다.

(주)리비의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국정감사’에 대한 키워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 10명은 권성동(새누리), 우윤근(새정치 원내대표), 정미경(새누리), 이완구(새누리 원내대표; 3위), 진성준(새정치), 송영근(새누리), 문희상(새정치 비대위원장; 5위), 김현(새정치), 김무성(새누리 대표), 정청래(새정치) 순이었다. 이 중에서 많이 언급될 수 밖에 없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4명을 제외하면, 구설수가 아닌 국감 내용상의 이슈로 가장 많이 언급된 국회의원은 정청래 의원인 셈이었다.

한편, 새누리당의이강후 의원의 경우, 순위가 41위이긴 하지만 뉴스와 커뮤니티 바이럴에 비해 트위터에서유독 비정상적으로 높은 바이럴을 기록했는데, 이는 트위터 계정 ‘명품코리아방송/뉴스’(@innogreenor)라는 트위터 계정에서 보도를 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계정은 자신들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봇 계정을 동원해 매 기사마다 100건이 넘는 리트윗을하는 중이다. 같은 당 노철래(16위) 의원도 비슷한 경우지만, 노 의원은 뉴스 채널에서 어느정도 유의미한 바이럴을 올렸다.

피감기관 중에서는 한해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잇따른 사건 사고가 있었고 북한과의 교전도 있었던 국방부가 가장 많이 등장했고, 정부 인물로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상임위 중에서도 국방위원회가 가장 높은 바이럴을 기록했다. 뒤이어 메머드 부처로써 ‘단통법’과 ‘카톡사찰’ 문제와 관련이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최근 급변하는 북한 문제와 관련이 있는 통일부,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있는 안전행정부 순이었다. 그 외에 한국은행, 교육부, 식약처, 경찰청 등이 뒤를 이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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