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동탄나루점, "오늘도 변함없이 빵기부 실천"
뚜레쥬르 동탄나루점, "오늘도 변함없이 빵기부 실천"
  • 정병진 국민기자
  • 승인 2018.06.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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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노약자 및 어르신을 생크림빵으로 섬기는 기부천사를 만나다

[업코리아=정병진국민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1기 신도시에 있는 솔빛나루상가에 가면 뚜레쥬르 동탄나루점(대표 김병수)을 만날 수 있다. 뚜레쥬르 동탄나루점은 사랑의 기부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기업체 가운데 하나다. 오늘도 김병수 대표는 어김없이 (사)나눔과기쁨 5169지회(지회장 박승원)를 통하여 지역사역의 소외계층과 노약자 및 어르신들을 자신의 기부빵으로 섬기고 있다.

▲ 매일 생크림케익을 공장(건물2층)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뚜레쥬르 동탄나루점 김병수 대표는 남은 생크림케익을 (사)나눔과기쁨 5169지회장 박승원목사를 통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업코리아

뚜레쥬르 동탄나루점이 솔빛나루상가에 제과점을 차린 지는 4년이 되었다. 뚜레쥬르 동탄나루점 김병수 대표는 지난 2014년에 10월에 동탄 솔빛나루 상가에 제과점을 차렸다. 그리고 나서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변함없이 그는 기부의 삶을 계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사람이 한 번 무엇인가를 마음먹고 실천한다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몇 달을 아니 몇 년을 변함없이 섬긴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내 것을 남을 위해 나눠주는 삶을 기쁘게 실천한다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은 자기 피알시대라 한다. 그것도 자신의 삶을 보기좋게 포장하여 드러내기를 기뻐한다. 하지만 이름없이 빛도 없이 조용히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정말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뚜레쥬르 동탄나루점 김병수 대표는 무엇인가 생색내는 분이 결코 아니다. 그는 항상 겸손하다. 그는 자신이 밥먹기도 힘들 때에 꼭 생각해 두었던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밥은 먹고 살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그때부터라도 기꺼이 남에게 도움주는 삶을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좀 늦으면 못 할까바 개업한지 6개월부터 직접 섬기는 삶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비록 자신이 차린 빵집이 다른 제과점에 비해 번듯하게 잘 나가는 업체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먼저 실천함으로 섬김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것이 자신이 제과점을 운영하는 보람이자 기쁨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2년전 자신의 재능과 물질을 나눠줌으로 기쁨을 선사하는 (사)나눔과기쁨 5169지회장 박승원목사(동탄소망교회 담임목사)를 만났다. 당시 동탄에서 개척목회를 하고 있던 박승원목사는 자신의 딸이 뚜레쥬르 동탄나루점에 알바를 하면서, 사장님께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래서 박승원목사를 만나 기부빵을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나눠드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줄곧 기부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나눔과기쁨 5169지회를 통한 기부를 실천한지도 벌써 2년이 넘어갔다.

▲ 지난해 크리스마스행사를 맞이하여 뚜레쥬르 동탄나루점(대표 김병수)에서는 동탄사랑의교회 뒷편에 위치한 사랑밭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의 소외계층을 위해 쓰라고 생크림 빵 25박스를 기부하였다. ⓒ업코리아

어찌 나의 것을 아무 연고도 없는 분에게 나눠주려 하겠는가? 그리고 그것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아까울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기자는 그가 한 달에 얼마 정도를 기부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계산해보니 한 달에 약 150~200만원 상당의 빵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값으로 환산해보니, 매출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액수라고 한다. 하지만 빵이 남을 것을 예상하고 빵을 적게 만든 일은 없었다고 한다. 누가 되었든지 여건이 되는 분들에게 맛있는 빵을 공급한는 것으로 행복하고, 혹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누군가 빵을 드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은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또한 빵을 어디에 기부하고 있는가를 물어보았더니, 이제는 세 군데 정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동탄사랑의 교회 뒷편에 있는 사랑밭요양원(031-376-4692)과 오산에 있는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031-290-8501)과 수원에 있는 모처에 빵을 기부하고 있었다. 특별히 뚜레쥬르 동탄나루점은 빵 중에서도 생크림 케익을 기부하는 업체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뚜레쥬르 동탄나루점은 체인점의 하나인지라 버터크림빵을 본사로부터 받아서 팔면 손실이 거의 없다. 재고가 생기면 본사로 반품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생크림빵을 고집한다. 그것은 본사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공장(빵집 2층)에서  생크림빵을 만들어내는데, 그 빵은 남는다고 하여도 변상받을 수 있는 곳은 없다. 그래도 그는 생크림빵을 만든다. 사실 처음에는 7 대 3의 비율로 생크림빵과 버터크림빵을 만들었는데, 언제부턴가는 8 대 2 정도로 생크림빵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니 그는 생크림빵을 한 달에 60개 정도를 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분의 얼굴에는 그늘이 없다. 언변에도 감사의 마음이 흐른다. 빵은 결코 없어지거나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기 때문이란다.

▲ 뚜레쥬르 동탄나루점(대표 김병수)은 매일 본사로부터 버터크림빵(20%)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빵공장에서 매일 신선한 생크림빵(80%)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3일 동안 팔리지 않는 빵은 그대로 박스로 포장하여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업코리아.

동탄 솔빛나루 마을에는 딱 한 개의 상가가 서로 운집해있다. 그래서인지 작은 밀집상가이지만 거기에는 무려 7~8개의 제과점이 꽉 들어차 있다. 한 마디로 치열한 경쟁터가 바로 그곳인 것이다. 그래서 손해보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할 상가이지만, 그는 그러한 몸부림을 하나의 기부의 행위로서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동탄솔빛나루마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비결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내가 베풀지 않는데, 누가 나를 도와줄 것인가를 생각해 볼 때, 기부의 삶은 그의 밑바탕에 깊숙히 배어 있는 기업운영 철학인 듯 싶다.

기부는 보통 3일 후에 이루어진다. 생크림 케익이 남을 때마다 김병수 대표는 동탄 동탄사랑밭요양원과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대표 김종훈) 및 수원 모처에 빵을 배분한다. 특별히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 빵을 기부할 때에는 오승남 은퇴목사님께서 일손을 거든다. 오승남 은퇴목사님은 하와이에서 목회하다가 은퇴하셨는데, 어느날 박승원목사가 시무하는 동탄소망교회 출석하게 된다. 그러다가 기부빵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당신이 출강하고 있는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경로대학에 기부빵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경로대학 어르신들이 빵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고 한다.

▲ 동탄 솔빛나루상가에 있는 뚜레쥬르 동탄나루점(대표 김병수)가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할 생크림빵을 복지관의 경로대학장을 맡고 있는 오승남목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업코리아

동탄은 젊은 도시다. 특별히 삼성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다. 그러다보니 계산이 빠르고 소문도 빨리 나는 무서운(?) 도시이기도 하다. 빵맛이 없으면 그냥 문을 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병수 대표는 맛있는 생크림 빵을 동탄에 공급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그는 오늘도 자신이 제과점을 운영하는 날들동안 기부의 삶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것이 자신이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정병진 국민기자  alletei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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