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아21, 제3회 한국기독교영화제 성료
파이오니아21, 제3회 한국기독교영화제 성료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05.28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오니아 21(대표 김상철 감독)에서 주관

제3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KCSFF) 5월 26일 토요일 필름포럼에서 진행되었다.

파이오니아 21 (대표:김상철 감독)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는 이번 영화제에는 권오중 배우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주원규 목사(소설가. 제 14 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문화평론가)를 비롯해서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총무)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등이 참여했다.

경쟁작에 오른 감독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아래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 대상은 「공개자살방송」 을 연출한 진요한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들꽃」의 김신영 감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르방쉬-죽음의무도」를 연출한 최명수 감독과 「어른아이」를 연출한 임동익 감독은 단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한국해파타트의 후원으로 신설된 연기상에는 「공개자살방송」에서 주연으로 수고한 정재진 배우가 수상했다.

영화제를 주최한 김상철 감독은 기독교 영화에 소명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는 취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작 목적을 잊지 않는 감독들이 되어주기를 희망했다.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강진구 교수(고신대학교, 영화평론가). 주원규 목사 (소설가. 제 14 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문화평론가). 궁인 목사(베트남 호치민지구촌교회. 기독교 문화평론가). 홍민기 목사(브리지임팩트 공동대표. 탱크 미니스트리 대표). 김동일 목사(대전 아둘람교회. 기독교문화평론가). 권오중 배우 등은 회를 거듭할수록 기독교적 가치와 사랑과 인간적 고뇌들을 잘 표현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위원회에서는 2019 년 4 회부터는 새로운 시즌을 여는 의미에서 출품작 기준과 상금. 영화제의 규모 등에서 한층 발전적으로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우며 심각한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단편영화를 심사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한국 청년들이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나마 기독교 단편영화제인 까닭에 결말 부분에 희망을 담은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기독교 단편영화제를 생각하고 제작한 영화가 아니라면 기독 교영화제의 성격과 다소 어울리지 않은 표현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심사의 핵심은 바로 영화제 성격에 얼마나 부합하는 가를 따져보는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다면 주제와 표현이 영화제 성격에 맞는지를 보았습니다. 따라서 기술적 성취도가 비슷하다면 기독교영화제로서의 성격에 어울리는 영화를 보다 높은 순위에 올려놨습니다. 강진구 교수 (고신대교수. 영화평론가) 전체적으로 작품 완성도는 매우 높았으며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였습니다. 순위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고민이 되어 상을 다 줄 수 있다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회밖에 되지 않은 영화제에 이렇게 높은 수준의 영화들이 출품된 것에 감사하며, 한해 한해 더욱 발전할 영화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세밀히 보았으며 연출과 연기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궁인 목사(베트남 호치민지구촌교회. 기독교 문화평론가)-

한국영화의 현재는 불안과 기대가 함께하고 있다. 중단 없는 기술적 발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의 진화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무분별한 선정성과 폭력성, 성차별의 맥락이 만연하는 현실은 한국영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어렵게 한다. 올해로 3 회째를 맞는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는 기독교적 가치인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성 회복이란 종교적 선언가치에 문화선교가 덧붙여지는 유의미한 위치를 견고히 했다고 보인다. 더욱이 본심에 올라온 작품들이 가진 질적 수준 향상과 주제의식의 치열함이란 두 측면 모두 오늘의 한국영화를 통해 느낀 불안과 우려를 잊게 해줄 만 한 대안적 방향으로 다가와 고무적이었다. 여기에 자칫 종교영화가 빠질 수 있는 획일적 선동의 함정에 넘어서서 다양한 사회적 소재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것 역시 신선했다. 물론 아마추어리즘이 갖는 완성도 떨어지는 실험성과 개연성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텔링의 아쉬움은 전년도 영화제에 이어 계속되는 아쉬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선교라는 가치추구 측면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 고취만큼은 분명히 실감되었다. 모쪼록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를 통해 한국영화 풍토에 인간 사랑과 존엄의 회복이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원규 목사 (소설가. 제 14 회 한겨레문학상 수상. 영화평론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