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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 인문학아카데미 문학현장 답사문학공간 속으로 떠나는 인문학 답사
   
▲ 마산문학관 인문학아카데미 문학현장 답사

[업코리아]창원시립 마산문학관에서는 수강생들의 인문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수준 높은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제25기 인문학아카데미 문학현장 답사’를 지난 1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요 답사지는 삼랑진 뒷기미나루터와 양산 가야진사 유적지였다. 뒷기미나루터는 요산 김정한의 소설 ‘뒷기미나루’의 배경지가 된 곳이며,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리에 위치하고 있다.

삼랑이란 밀양강, 낙동강, 바닷물의 세 물결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소설의 여주인공 속득이의 비극적 삶이 펼치지는 공간이 되고 있다.

가야진사는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해마다 용신제를 올리는 곳이다.

옛날 양주 도독부의 한 전령의 꿈에 용이 나타나 남편용이 첩만을 사랑하고 자기를 멀리하니 첩용을 죽여 달라고 했다.

부탁을 받은 전령은 실수로 첩용 대신 남편용을 죽이고 만다. 이후 마을에 재앙이 그치지 않자, 사당을 짓고 용의 넋을 위로하게 된다. 가야진사의 사당에는 ‘가야진지신’이라 새겨진 위패와 세 마리의 용 그림이 모셔져 있다.

오전 일정인 뒷기미나루터 체험을 마치고, 오후에는 가야진사로 향했으며 수강생들은 쾌청한 봄 날씨 속에 고즈넉한 가야진사를 살펴보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잊었던 느림의 미학을 배웠다. 가야진사의 정자에서 문학에 대한 우무석 시인의 열정적인 강연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돌아오는 길에는 삼랑진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급수탑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급수탑이란 예전의 증기기관차 시절에 물을 채워주기 위한 시설로 원형의 드럼통 형태를 하고 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우무석 시인은 열정적으로 문학작품과 지리에 대해 강연하며 ‘진정한 문학답사의 의미’를 수강생들에게 들려줬다.

수강생들은 뒷기미나루터로 향하는 낙동강 강변길을 걸으면서 초록이 완연한 자연의 풍취를 마음껏 느끼며 자유롭게 문학공간을 거닐었다.

김재명 창원시 문화유산육성과장은 “인문학강좌는 실내에서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작품의 배경지인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가슴에 더 와 닿을 수 있다”며 “수강생들이 인문학 강좌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립 마산문학관의 상반기 인문학아카데미 강의는 6월 12일 ‘손편지 쓰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김시온 기자  upkorea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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