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참시' 세월호 뉴스 화면, 고의 아닌 실수로 결론"
MBC "'전참시' 세월호 뉴스 화면, 고의 아닌 실수로 결론"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05.16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상조사위 "PD 포함 책임자들 징계 요청"
▲ (사진=MBC 제공)

MBC가 16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참사 뉴스 화면 삽입에 대해 약 1주일간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고의가 아닌 실수라고 결론지었다.

조사위원으로 참여한 오동운 MBC 홍보심의국 부장은 이번 사건 경위에 대해 "문제의 화면은 해당 방송분을 편집했던 조연출로부터 비롯했다. 조연출이 FD에게 편집에 필요한 뉴스 멘트를 제시하고 영상자료를 요청했는데 FD가 전달한 10건 중 2건이 세월호 관련 뉴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부장은 "제작진은 세월호 뉴스 화면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 '뉴스 속보 형태의 멘트를 이어가는 구성이 최적의 형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사위는 조연출이 "일부 영상은 세월호 관련 뉴스인지 몰랐고, 한 가지는 알았지만 배경을 흐림 처리한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뉴스 멘트 자체에 세월호 관련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위는 "조연출이 어묵이란 단어가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의도로 쓰인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했다.

오 부장은 "조연출이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기 위해 영상을 사용했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단순 과실은 아니다. 방송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