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끼야놀자’ 박태호 대표 “토끼와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어”
[인터뷰] ‘토끼야놀자’ 박태호 대표 “토끼와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 만들고 싶어”
  • 심정보 기자 / 심건호 기자
  • 승인 2018.05.1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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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어릴 적 토끼에 관련된 우화를 들어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토끼와 거북이나 달토끼와 관련된 우화들을 떠올릴 수 있다. 이처럼 토끼는 우리에게 친근한 동물로 인식되어있다. 

하지만 토끼를 반려동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애견 인구는 천만을 넘어섰고 그에 따라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지만 토끼를 키운다는 것은 낯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토끼를 반려동물로 기르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고 반려동물로 맞이하길 원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하지만 쉽사리 선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토끼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대구에 위치한 ‘토끼야놀자’는 토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토끼가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토끼야놀자’의 박태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토끼야놀자‘ 박태호 대표 (사진=심정보 기자)

Q. 토끼야놀자는 어떤 곳인가?

토끼야놀자는 토끼와 사람들이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감으로써 교감을 하고 그동안에 잘못 알려진 토끼에 관한 선입견들을 제대로 알려주고 토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정서교육발달에 도움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Q.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지쳐있을 때쯤에 여자친구가 토끼를 분양받아 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키웠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니 그동안 제가 토끼에게 많은 위안을 받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음을 느꼈습니다. 그 아이가 지금 제 곁에 있는 콤이입니다.

Q. 토끼야놀자 카페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토끼와 사람간의 교감을 중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토끼룸이라는 한 공간에서 토끼의 행동을 보고 만지고 먹이를 줌으로써 토끼를 편하게 알아갈 수 있는 체험이 기본이며, 토끼를 무서워하거나 거부감이 있는 경우에는 테이크아웃으로 기다리는 동안 토끼와 조금 더 친밀해 질 수 있게 케이지 안에 있는 아이들에게 2~3개 정도의 간식을 줄 수 있게끔 해드리고 있습니다.

Q. 토끼야놀자 만의 차별성은?

다른 카페와는 달리 저희는 토끼와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교감을 나눴고, 토끼의 습성이나 질병, 행동, 식성 등의 기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상업성이 아니라 토끼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소동물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애견카페처럼 토끼카페도 토끼들이 와서 같이 어울리고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Q. 보람을 느낀 사례가 있다면

처음에는 토끼가 무섭고 낯설어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던 아이들이 집에 갈 때에는 어느새 토끼랑 친해졌는지 더 놀다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떼쓰는 모습을 보면 흐뭇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름 트렌드에 맞춰 건강쥬스로 100% 생과일 쥬스를 여러 시행착오 끝에 메뉴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맛있어하시고 지금은 또 베스트 메뉴까지 돼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토끼야놀자' 전경 모습 (사진=심건호 기자)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생각보다 주위에 토끼를 키우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만큼 토끼와 관련된 문화생활도 좀 더 다양화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 생각하고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현재는 토끼야놀자를 더 많이 알리고 누구든 부담없이 편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하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 한마디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은 가벼운 마음으로 무작정 토끼를 사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이런 경우 토끼의 습성이나 성장 때문에 부담을 가지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유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토끼를 키우실 땐 책임감도 뒤따른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우리 토끼집사들에게 파이팅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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