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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페 온오프’ 이미정, 이종미 대표 “마음 편히 놀다 갈 아지트로서의 역할 꾸준히 할 것”
  • 이해진 기자 / 심건호 기자
  • 승인 2018.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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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목건너 골목마다 커피숍이 즐비한 한국의 커피시장에서 초기 성장을 떠나 개인 카페 창업을 바라보는 창업주들의 시각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철옹성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들 사이에서, 실패의 아이콘으로 취급되던 개인 카페 창업이 현재에는 가장 트렌디한 창업 분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 또한 브랜드 간판을 보고 발걸음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 독특한 개성이 담긴 개인 커피숍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소비 형태는 앞으로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성남 중원구에 위치한 카페 ‘온오프’는 수제청과 비엔나커피로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카페 골목에서 개인카페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창업 전 여행을 통해 수집한 아기자기한 소품과 동화속 아지트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주 무기로 개인 카페 창업자들에게 아름다운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이미정, 이종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카페온오프 이미정, 이종미 대표 (사진=이해진 기자)

Q. 카페 온오프는 어떤 곳인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두 사람은 성남에서 태어나고 자라왔습니다. 각각 요식업 쪽에서 일을 하며 아지트 같은 편안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해서 공동창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전 동유럽 여행을 떠나 아이디어도 얻고 견문도 넓히며 지금의 카페 온오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 일을 시작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한 명은 대학에서 와인&커피를 전공하였고, 다른 한 명은 경제학을 전공하며 요식업 쪽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커피라는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공통점과 서비스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등이 일치하여 공동창업을 꿈꿨고,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친 뒤 지금의 카페 온오프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시그니처 메뉴는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건강한 음료를 만들어보고자 해서 수제 청을 만들었습니다. 자몽, 레몬, 딸기로 만든 세 종류의 청을 이용하여 에이드와, 티, 우유 메뉴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이드의 경우 탄산수 제조기로 바로 탄산수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서 수제 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메뉴로는 비엔나커피가 있는데, 매일 만드는 달콤한 크림이 올라가,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쓴 커피를 잘 못 마시는 분들도 보다 쉽게 즐기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sns를 통해서 카페 인테리어 진행부터 오픈까지의 진행상황을 공유하면서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메뉴나 카페의 일상 등을 업데이트 하고 있고, 보드게임이나 퍼즐 등 카페에서 즐길만한 거리를 두어 손님과 소통하고 같이 즐기면서 카페 온오프라는 공간을 편하고 즐거운 곳이라 여길 수 있게 해드린 점이 단기간에 성장한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Q. 온오프만의 차별성이 있나

이제 개인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성남에서, 일상을 보내고 업무를 볼 수 있는 개인 공간은 오히려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저희는 따듯한 인테리어와 함께 편안하게 오랜 시간 있을 수 있어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아지트같은 공간으로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또한 저희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카페 공간 대여를 통해 커뮤니티 활동(동호회, 회식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렌드에 맞춰 맥주를 함께 판매하고 있지만 다만 다른 분들이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인당 2병으로 제한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카페가 2층에 위치해있어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하셔야 하는데 그럼에도 찾아주시는 한 분 한 분이 너무 감사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 분들께 카페 소개나 홍보를 해주시는 손님들이 기억에도 남고, 저희를 편하게 생각해주셔서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같이 게임도 즐기면서 친해지신 단골손님들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 카페온오프의 건강을 생각한 시그니처 음료 (사진=심건호 기자)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아직 창업 초기라서 거창한 목표나 전망이라 할 것은 없지만, 저희는 한결같이 이 자리를 지키며 손님들께 신뢰로써 함께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언제 어느 때에 와도 카페 온오프는 변함없이 이 곳에, 한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믿음을 주고 싶어요. 마음 편히 놀다 갈 아지트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갈 수 있게 늘 노력하겠습니다.

Q. 취미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다행히도 두 사람 모두 활동적이여서 카페 근처에 있는 크로스 핏 박스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대를 나눠서 한 명은 운동하고 한 명은 카페를 지키고, 쉬는 날은 함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취미 생활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하고 일 하면서 얻는 것과는 또 다른 엔도르핀을 얻으며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마음 맞는 친구 둘이서 조용히 시작한 공간이었습니다. 매일 한 분 한 분 새로운 손님들께서 오실 때 마다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음료를 대접하며, 서로가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가족, 지인들께 대접하던 음료를 점점 처음 와주시는 손님들께 드리게 되며, 초심을 잃지 않는 위생적이고 양심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추구했던 서비스를 지켜나가며 카페라는 단순한 목적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진 기자 / 심건호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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