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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쿤’의 송민석 대표, 책과 라쿤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다
  • 이윤주 기자 / 박양기 기자
  • 승인 2018.05.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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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쿤 내부 전경 (사진=이윤주 기자)

최근 사람들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만큼 이에 상응하듯 카페 또한 이색카페가 점차 늘고 있다. 이색이란 ‘보통의 것과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고 다름‘을 뜻하고 있다. 보통의 것. 즉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이색카페의 등장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 음료를 마시고 책을 읽는 것과 동시에 귀여운 동물도 볼 수 있는 이색 카페, 만화카페가 인기이다. 

동물을 앞세운 만큼 그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도 있지만 동물을 그저 상업적인 도구로 보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 때문이다. 

만화카페 ‘카쿤’을 운영하고 있는 송민석 대표는 위와 같은 사례에 대해 “동물을 상업적인 도구로써 대하는 업체는 말 그대로 입장료를 받는 동물원이다. 동물들은 자기들만의 공간과 놀 수 있는 공간 또한 없다. 그런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아기들의 수명과 건강 문제도 발생할 뿐더러 좁은 공간에 수 십 마리가 있는 상황은 정말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 카쿤에서 생활하고 있는 라쿤들 (사진=박양기 기자)

송 대표는 ‘카쿤’을 ‘너구리가 살고 있는 만화카페’라고 말한다. ‘카쿤’은 말 그대로 ‘너구리가 살고 있는 만화카페’, 즉 만화카페 비중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그는 이 말을 확실히 하듯 ‘카쿤’은 동물 카페가 아닌 만화카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집에서 반려동물로 라쿤 4마리를 키우고 있었던 송 대표는 커가던 라쿤들에 비해 공간의 협소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와중 책을 너무나 좋아해 하루에 5권 이상 읽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보며 만화카페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매일 책도 읽으며 라쿤들의 넓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창업이었다. 때문에 공간과 인테리어 또한 그의 고민이 묻어나왔다. 

라쿤 자체가 활발하기에 층고도 높아야했고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을 모색하던 중 현재 인천 부평에 위치하고 있는 장소를 찾았다고 한다. 라쿤들의 놀이터인 만큼 친환경 목재를 이용하여 인테리어가 진행됐으며 이곳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라쿤들만의 은신처 또한 마련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공간은 만화카페라는 것이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고 무려 9만 5천권의 책을 들여놓았다. 
 
직접 분유를 먹이며 키우던 반려동물이기에 누구보다도 라쿤의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송민석 대표는 처음 오는 손님들에게 직접 라쿤을 소개시켜주며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다고 한다. 

동물과 책이 공존하는 공간이기에 위생관리 또한 중요하게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이다. 위와 같은 환경과 이런 서비스들이 손님들에게 ‘카쿤’ 만의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송민석 대표는 “카쿤에 20만건의 책을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도서관 서재에 대한 로망이 있듯이 ‘카쿤’ 이 손님들에게 그런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윤주 기자 / 박양기 기자  startof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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