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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나들이 주의보? 무릎 연골·인대 파열 비상!
▲ 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장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추운 날씨가 사라지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런데 매년 이 무렵이 되면 유독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봄철에는 무릎 관절증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군자역에 위치한 연세무척나은병원 관절센터 장재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추운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지고 체중이 증가하는 일이 많아 무릎 관절은 경직되어 있고 하중은 늘어난다.”며 “체중이 약 1kg 증가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2~3배 늘어나기 때문에 경직되어 있는 관절에 갑작스럽게 운동량이 증가하면 각종 부상과 질환이 유발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무릎 관절은 생각보다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때 관절을 보호해주고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X' 모양의 십자인대는 심한 마찰이나 비틀림 등의 원인으로 파열되며, 부위에 따라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나뉜다.

보통 후방십자인대 파열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비중이 높은데 이는 낙상이나 충돌 혹은 일상에서도 걷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면서 무릎 관절이 뒤틀려 파열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는 ‘뚝’하는 소리가 발생하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힘들며, 오래 서 있거나 불편함을 느끼고, 무릎의 부기가 심해진다.

▶ 전방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파열 유발 위험성 90%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2~3일 정도가 지나면 부기나 통증이 완화된다. 문제는 이 때문에 단순히 타박상이나 근육통 정도로 착각하고 넘어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 후 2년 이내에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위치한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관절을 안정시켜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무릎을 제대로 구부리기 힘들고 오금 부위가 당기면서 다리가 저린 듯 통증이 나타나며, 계단을 이용할 때 증상이 심해진다면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장재원 원장은“젊은 층에서는 운동이나 심한 외상이 원인이 되는 일이 많지만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연골판의 탄력이 떨어지고 약해지면서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반월상 연골판은 손상 범위가 작으면 목발, 보조기 등을 사용해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줄이고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는 불가피해지는데 이때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1~2일 정도만 입원하면 특별한 재활치료 필요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므로 큰 부담이 없다.

광진구 능동 연세무척나은병원 장재원 원장은“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허벅지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준다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up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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