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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김성룡 측 "성폭행 아니라 합의하에 한 것" 성폭행부인한국기원, 윤리위원회 구성 "사례 조사 및 재발 방지 강구"
▲ 바둑 해설가 김성룡 9단. (사진=한국기원 홈페이지)

바둑 김성룡 9단(42)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성룡 측이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는 김성룡이 “변호사를 선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성룡 의 지인은 “논란이 된 사건은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로,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는 지난 17일 한국기원 프로기사 전용 게시판에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요즘 '미투' 때문에 옛날 기억이 다시 돌아왔다."면서 "어떻게든 잊으려고 했던 시간인데…. 역시 그럴 수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2009년 6월 5일 김성룡 9단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같이 오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다가 술이 많이 마셨고 그의 권유대로 그의 집에서 잠을 잤다. 자다가 일어나니 옷은 모두 벗겨져 있었고 그놈이 내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가 나를 강간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눈을 뜬 것이다"라고 전했다.  

A씨는 "9년간 혼자만의 고통을 감내하는 동안 김성룡은 종횡무진으로 활동했다. 방송, 감독, 기원 홍보이사 등등.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을 보면 그 날의 일 때문에 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면서 "내 마음이 어땠는지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오늘 나의 아픈 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의 진짜 모습을 알려주고 싶었고 누구도 나와 같은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김성룡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자신의 오피스텔에 김성룡이 찾아온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원은 지난 17일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윤리위원회를 구성,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2차 피해의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프로기사협회 손근기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반성과 함께 성 관련 교육 시스템 강화 등을 포함한 ‘바둑인 자성 결의대회’를 빠른 시기 내에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온 기자  upkoreane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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