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사내하청 7천~8천명 직접고용 합의
삼성전자서비스, 사내하청 7천~8천명 직접고용 합의
  • 김시온 기자
  • 승인 2018.04.1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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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비스지회 노조원 정규직 전환…다른 대기업 확산 여부 주목
▲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나두식 지회장(왼쪽)과 삼성전자서비스 최우수 대표이사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서비스가 근무하는 간접고용(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7000~8000명들을 직접고용(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7일 재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 등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소속 간접고용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협의해 합의에 이르렀다.

이 날 오후 양측이 만나 최종 합의를 이룰 계획으로 이후 삼성전자는 전환 방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처는 협력업체 서비스기사들에만 해당된다. 콜센터 직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측은 "양측이 최종 합의에 이른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시간은 유동적"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결정은 자회사를 설립해 협력사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진일보한 것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재계 1위인 삼성의 이번 결정으로, 비슷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다른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대기업이 사내하청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는 등의 변화가 잇따를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결정으로 일감을 잃게 되는 90여개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따로 대화를 통해 적절한 보상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그룹 전체로 보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외에도 삼성지회(삼성물산 노조), 삼성웰스토리지회, 삼성에스원 노조 등 4개의 노조가 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협력업체 노동자에서 원청업체 정규직으로 신분이 전환되면 자연스럽게 노조가 계승되면서 노사 협상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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