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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기침? 알고보니 역류성 식도염

길가의 개나리가 망울을 터뜨리고 벚꽃이 바람에 꽃비가 되어 날리는 중이다. 그렇다. 바야흐로 봄이 온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와 미세먼지의 공습 때문일까? 아침 출근길부터, 회사 근무 중에, 또 가정 내에서, 기침 소리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보통 기침을 하게 되면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기침은 감기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질병을 알려주는 ‘시그널’이기도 하다. 

그중 가래 없이 나오는 마른 기침은 기관지가 자극을 받게 됐을 때 발생한다. 섬모, 점막, 점액으로 구성된 기관지는 그 가능이 정상일 때 섬모와 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섬모가 움직이면서 이물질, 먼지, 세균 등이 가래로 배출된다. 

그렇지만 날씨가 건조하여 점액이 마르면 섬모의 기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마른 기침이 나오게 된다. 문제는 마른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때다. 그럴 경우에는 단순 기관지의 문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역류성식도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까지 올라오는 증상이다. 이때 위산이 기관지를 자극을 받으면 기침이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만성 기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목 부분에서의 이물감이나 쉰 목소리 같은 증상도 함께 오기 쉽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에 쌓인 ‘담’을 그 원인으로 본다. 따라서 담적을 제거하는 근본 치료를 통해 역류성식도염에 접근해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위담한방병원 나병조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발병 원인인 ‘담’에 대해 “위장에 쌓인 노폐물”이라고 설명한다. 

나병조 원장은 “빨리, 많이, 또 늦게 먹다 보면 위장은 섭취한 음식물을 모두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위장에 남은 음식물이 섞어서 노폐물이 된다”면서 “그것이 바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이라고 부르는 독소다. 이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이면 담적병에 걸리게 되고, 그로 인해 위장의 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음식물 배출 속도나 역류 등의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나병조 원장은 “담적병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장 외벽에 쌓인 노폐물인 담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면서 “동시에 발효한약과 담적으로 인해 딱딱하게 굳은 위장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아로마, 뜸, 약침 등의 치료가 이뤄지면 담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되어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연 취재기자  webmaster@up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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