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4.4.25 금 10:00
> 전국종교
문막 드림교회 장순직 목사, ‘하박국부흥론’으로 고난극복1년전 교회 화재 아픔딛고 일어서
김변호 기자  |  xnetman@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5.26  13:08:5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설교하는 드림교회 장순직 목사  ⓒ업코리아

최근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드림교회를 28년차 시무하고 있는 장순직 목사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부흥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하박국 부흥론’을 제시하고 있어 목회자들 세계에서 잔잔한 감동과 큰 도전을 주고있어 화재가 되고있다.

장 목사는 “누구보다 부흥을 갈망하고 부흥하기위해 온 몸과 마음을 다 바칠 정도로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고 달려왔지만, 지금에 와서 피부로 느낀 참된 부흥은 나의 생각과 크게 다른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를 오가며 부흥사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단체에서 중요한 일들을 맡아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장 목사가 큰 어려움을 이기고 가는 곳마다 한국교회 목사들에게 ‘참된 부흥이 무엇인가’에 대해 도전하고 감동을 주고 있다.

요즘 한국교회 목사들이 부흥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발버둥치듯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 한국교회안에 교회 부흥을 위한 각 종 세미나가 수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회성장 부흥 세미나가 인기있는 세미나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런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몸부림 이면에는 긍적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엊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게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게한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한국교회가 표면적인 것들과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부흥을 위해서 전도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 불에 탓다가 재건축된 드림교회 ⓒ업코리아

 

구리에서 목회하고 있는 최 모 목사는 “한국교회 목사들이 밤낮없이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오히려 침체되어가고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교회안에 성공주의와 자본주의가 들어와 교회가 세상에 감동을 주고 있지 못하다”고 한국교회 분위기를 말했다.

‘하박국 부흥론’을 말하고 있는 장 목사는 “작년 4월에 꿈에 그리던 교회 건축을 한달 앞에 두고 시공사의 실수로 교회가 불이 나 잿더미로 변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평생 꿈꾸던 부흥이 무너지고 수십억이 하루아침에 날라가고 교회는 시커먼 잿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세상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 아내까지 암이 발병하여 아산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위로한다고 아들이 영국에서 돌아왔는데 원인을 알수 없는 고통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이 병원에 입원하고 교회는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살길이 막막했습니다. 그토록 부흥을 꿈꿔왔는데 이렇게 부흥이 하루 아침에 물 거품이 될수 있는가 암담했습니다.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랐습니다. 30여대 소방차가 물을 쏟아붓고간 예배당에는 시커먼 구정물 같은 물로 뒤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장 목사는 불탄 교회를 두고 주일은 다가오는데 무엇을 설교할 것인가 고민이 되었다고 한다. 설교 본문이 떠오르지 않고 성도들에게 뭐라고 설교해야 할지 생각나지 않고 멍하기만 했다.

장 목사는 기도하던 중에 하박국 3장 16절에서 19절까지의 본문이 생각났다. 본문을 설교하기 위해 곰곰이 묵상하던 중에 ‘하박국부흥론’이 탄생된 것이다. 하박국이 꿈꿔오던 부흥이 장 목사가 꿈꿔오던 과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장 목사는 “하박국이 꿈꿔오던 부흥이 감람나무 소출이었고, 포도나무 열매였고, 양떼와 소떼였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이 꿈꿔오던 부흥과는 다르게 뼛속깊이까지 스며드는 고통과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부흥은 무너지고 사라졌습니다. 부흥이 아니라 찾아온 것은 환란이었고 창자까지 흔들리는 고통이었습니다. 이때 하박국은 당황하지 않고 나는 오히려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겠다고 합니다. 참된 부흥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라는 것을 하박국은 깨닫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저 역시가 제가 생각하는 부흥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부흥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저는 그동안 하나님이 원하는 부흥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표면적인 부흥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부흥을 위해 노력하면 표면적인 부흥은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이것이 하박국 부흥론의 핵심입니다.”고 말했다.

   
▲ 장순직 목사와 박희숙 사모  ⓒ업코리아

 

장 목사는 드림교회 성도들과 6개월 동안 잿더미속에서 예배를 드리며 시간을 보냈다. 잿더미가 된 교회를 보면서 예배드리는 것이 더욱 힘들었다고 장 목사는 회상했다. 결국 법적으로 시공사의 잘못이 드러나 보험회사에서 생각지도 않게 5억 4천만원의 보상금이 나왔다.

장 목사는 성도들에게 “시공사가 잘못을 해서 불을 냈지만, 업자들은 아무잘못도 없이 임금이나 자재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구원하려고 존재하는 것인데 오히려 원망을 사서야 되겠습니까? 업자들을 불러 나눠줬으면 좋겠습니다.”고 제안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단돈 10만원도 귀한데 손해본 업자들을 불러 설명을 한뒤 2억원을 나눠주었다.

장 목사는 고난 중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계기를 “힘들고 어려울 때에 성경은 오히려 감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감사를 붙들고 일어섰습니다. 돌아보면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사람이 다치지 않고 성도들이 지금까지 함께해주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화재로 잿더미가 된 상황에서 감사한다고 하면 아마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온 성도들과 고난 중에도 감사를 표현한 것이 추수감사주일입니다.”고 말했다.

   
▲ 드림교회 예배모습   ⓒ업코리아

 

장 목사는 추수감사주일 때에 설교하면서 “오늘 추수감사주일 헌금을 하실텐데 헌금봉투를 손에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저기 손을 들더라고요. 오늘은 온 성도들이 한명도 빼놓지말고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다 봉투에 헌금을 넣고 성도들에게 이름과 소속을 다 적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돈을 빼고 빈봉투만 하나님께 드리자고 했습니다. 봉투에서 뺀 헌금은 각자가 주변 이웃을 섬기는데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내 주변 이웃에게 예수그리스도 사랑을 실천할 사람을 찾아서 섬기는데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성도들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예배당 화재로 교회재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성도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기도할 때에 성도들은 여기저기서 눈을 흘리고 감격했습니다.”고 고난 중에 감사를 실천한 사례를 말했다.

장 목사는 “지금 한국교회에게 필요한 것은 참된 부흥이 무엇인가를 알고 바르게 세워나가야 할 때입니다. 나 역시 포두나무 열매, 감람나무 소출, 양떼 소떼가 부흥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참된 부흥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교인수와 교회 사이즈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기뻐하는 믿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 부흥한 것입니다.”고 말했다.

장 목사에게 교회의 비젼이나 개인의 꿈을 묻자 “지역사회에 보탬을 주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도 칭찬듣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땅을 5천평 구입 한 것도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싶어 구입했습니다. 다음세대들인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위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요즘 교회가 영리사업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선교나 전도는 수입이나 숫자 생각하면 안됩니다. 전도 몇 명했느냐? 재정얼마나 보탬이 되느냐? 물으면 안됩니다. 눈에 보이는 영리를 위해 움직이면 안됩니다. 저희 교회가 기회가 된다면 고시원을 하고 싶습니다. 공기좋고 물좋은 이곳에 고시원을 세워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섬기고 싶습니다.”고 교회 비젼을 말했다.

또한 장 목사는 “개인적으로는 내가 변질되지 않는 것이 내 개인적인 소박한 꿈입니다. 초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두렵습니다. 남이 넘어진 자리에서 똑같이 넘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여러 가지 고난 중에서 얻어진 역경지수가 높아 잘 이기며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내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내가 당한 역경이 누군가에게 소망이 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1년의 세월이 10년의 세월 같은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드림교회 성도들은 장 목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1년 전 화재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 내리고 아름답게 교회가 재건축되어 지난 4월 15일에 입당예배를 드렸다.

장 목사는 “드림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고 때로는 교만할 때도 있었고 성도들에게 실망을 줄때도 있었지만 묵묵히 기다려주고 최선을 다해서 협력해준 모든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지만 이규열 장로님 같은 분은 배움은 적지만 정말 헌신적이고 하나님 중심으로 섬겨준 귀한 분이었습니다.”했다.

장 목사는 현재 서평양노회 노회장으로 300여명의 노회원들을 섬기고 있다. 금번 제45차 서평양노회 교직자 수양회 개회예배에서 “저 역시 고난과 환란중에서 포기하지않고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새힘을 주시고 다시 일어서게 하셨습니다. 숫자나 사이즈보시고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목회한다면 그것이 곧 부흥의 사람입니다.”고 참석한 노회 회원들에게 격려했다.

김변호 기자

김변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마천로 31길 22 (마천동 15-6번지)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59  |  등록일자 : 2005년 9월 15일
Copyright © 2013 업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upkorea.net 보도자료 및 광고문의 : 0505-288-0691
업코리아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