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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박사의 서번트 리더십 특강(6)서번트 리더십은 안드라고지와 자아성장,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십이다.

▲  박성준 박사

- 숭실대학교 초빙교수

- 국제셀프리더십교육원 대표

최근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하는 급격한 사회기술변화와 100세 고령화 시대의 현실화를 맞아 정규 학교교육 이후에도 계속해서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학습해야하는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생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학습을 통해 자아성장, 자아실현, 변화 적응, 사회변화 등을 목표로 하는 전 생애에 걸친 학습 또는 교육 활동이다. 따라서 이러한 평생교육의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경영리더십과는 다른 유형의 성인학습자의 특징과 평생교육의 가치라는 맥락에 따른 차별화된 평생교육 리더십 모형이 요청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존의 리더십 연구들이 주로 조직의 생산성과 효과성에만 초점을 맞춰 온 것이 현실이다.

한편 성인교육분야의 권위자인 메리암(Merriam)와 비에르마(Bierema)은 소위 ‘안드라고지’라고 불리는 성인학습은 아동들의 학습을 일컫는 ‘페다고지’와 달리 학습 내용도 중요하지만 학습의 과정에서 성인학습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학습 설계, 전달, 평가 과정에 참여시키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는 평생교육과 성인학습에 있어 이러한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조직학습을 촉진하는 신뢰분위기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번트 리더십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서번트 리더십을 주창한 그린리프(Greenleaf)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서번트의 천성을 가지고 있으나, 사회환경, 조직환경 등에 의해 퇴색되어 있을 뿐이라고 가정한다. 즉, 지시-통제 중심의 관리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서번트의 천성을 잊어버리고 리더란 지시하는 사람, 명령하는 사람으로 왜곡되게 인식한 결과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사람들의 내재된 서번트적 천성의 회복은 일종의 인간성 회복이기도 하며, 이는 결국 자아성장과 자아발전을 지향하는 평생교육의 가치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서번트 리더십은 성인학습자의 안드라고지적 특성과 자아성장과 자아발전 등의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기에 적합한 퍼실리테이션 리더십의 실천적인 모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서번트 리더십은 기존의 전통적 리더십과 달리 조직의 성과나 결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응급조치식 접근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성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조직과 공동체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접근방식이다. 즉 당장 황금알을 꺼내기 보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기 위해 인내하고 봉사하는, 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리더십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태 기자  yosim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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