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과 다른 어깨힘줄파열, 20~30대에서 자주 발생!
오십견과 다른 어깨힘줄파열, 20~30대에서 자주 발생!
  • 고영순
  • 승인 200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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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한적 없는데 어깨 통증…. ‘어깨힘줄파열’ 의심!
음악을 전공하는 신씨(29)는 어려서부터 바이올린 연습을 하루도 빼먹은 적이 없다. 움직이지 않고 똑같은 자세로 하루에 6시간 이상 연습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신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손이 저리고 목에 뻐근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무리해서 그렇겠지’ 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신씨. 하지만 통증이 허리까지 이어져 연습하는 데 지장이 생기자 덜컥 겁이나 병원을 찾았다. 신씨의 증상을 진단하던 전문의는 어깨근육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어깨힘줄파열”이라며,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물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t;br /&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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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운동 하지 않아도 특정근육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어깨힘줄파열 &lt;br /&gt;<br />
어깨통증이 생기면 환자들의 70%가 오십견이라 생각을 하는데 만성 어깨통증을 앓고 있다면 어깨힘줄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깨힘줄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데 꼭 필요한 4개의 넓적한 힘줄(회전근개) 중 하나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어깨를 많이 쓰는 야구선수의 90% 이상이 이 증상에 시달린다고 한다. 또한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특정 근육을 자주 사용할 때도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인들은 이 두 가지 질환에 대한 구분이 모호하다. 때문에 이를 구별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lt;br /&gt;<br />
먼저, 50대를 전후하여 어깨 주위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통증과 함께 어깨가 굳어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다면 오십견으로 봐야 한다. 반면, 어깨힘줄파열은 초기에 건염과 활액낭염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다가 점차 힘줄이 약해져 실밥이 풀어지듯 근육이 파열된다. 어깨 근육이 끊어져 버렸기 때문에 누가 팔을 위로 잡아 당기면 비교적 잘 올라가지만 손을 놓으면 버티지 못하고 툭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lt;br /&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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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힘줄파열과 오십견의 자가진단법!&lt;br /&gt;<br />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어깨힘줄파열과 오십견의 자가진단법을 알아보자. 먼저, 어깨힘줄파열은 통증이 느껴지는 팔을 어깨 높이로 올리고 500ml 물병을 손에 쥔다. 손가락이 아래 쪽을 가리키도록 팔을 돌린 후, 팔을 위쪽으로 들어 올려본다. 어깨의 통증이 심해지거나 들어올릴 수 없으면 어깨힘줄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 힘을 완전히 빼고 누워 다른 사람이 팔을 어깨 위로 들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오십견일 확률이 높다. 또한 팔을 엉덩이 뒤로 보내고 어깨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팔을 등뒤로 들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다른 쪽 팔보다 올라가지 않는 것도 오십견으로 봐야 한다. &lt;br /&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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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힘줄파열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lt;br /&gt;<br />
팔이 아픈 증상을 느끼는 것은 50~60대에 근육이 노화되어 힘줄이 찢어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최근에 근육운동과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20~30대에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보통 테니스, 골프, 야구, 헬스 등 팔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과는 다르게 일상생활에서 어깨동작을 주기적으로 많이 사용했을 경우에 근육에 무리가 생겨 발생하기도 한다.&lt;br /&gt;<br />
이에 바른세상병원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07년 8월 하반기까지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5년 321명, 2007년 522명으로 점차 증가하였고, 20대와 30대가 각각 21%, 33%로 역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어깨통증은 50~60대 만의 문제가 아닌,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젊은 층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질병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주 5일제와 웰빙 트렌드로 인해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lt;br /&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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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힘줄 파열, 그 치료법은?&lt;br /&gt;<br />
힘줄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 어깨힘줄파열의 치료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힘줄이 푸석푸석해진 퇴행성 힘줄파열이거나 힘줄이 50% 이내로 뜯어진 부분 파열인 경우에는 운동요법을 통해 40~50%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시에는 진통소염제 투여, 하루 5분 정도의 스트레칭 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어깨통증 주사요법과 관절경 힘줄봉합수술이 요구된다. 관절경 힘줄 봉합수술은 어깨에 5mm 이내의 작은 구멍을 뚫어서 파열 부위를 관절경으로 살피며 끊어진 힘줄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는 수술법이다. 절개 부위가 좁아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시간도 3일 정도로 짧다. 수술 성공 확률도 높아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lt;br /&g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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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힘줄파열은 발생초기에 어깨 전반에 걸쳐 극심한 통증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완화되고 팔을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김재훈 원장은 “어깨힘줄파열을 방치하게 되면 찢어진 어깨 힘줄 부위가 커져 수술로도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만약 어깨 결림이나 통증이 2~3주 동안 지속되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면 관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업코리아, UP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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