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 왕국은 백제 사람들이 세웠다.
야마토 왕국은 백제 사람들이 세웠다.
  • 김영근
  • 승인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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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한일 관계의 진실
홍원탁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국제무역론’을 강의 한다. 경제학자로써의 홍교수는 무역과 성장, 한국경제 성장모형과 그 문제점 등을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고대 한일관계사: 백제 왜’라는 책을 내 화제다. 홍교수의 고대한일관계사 연구는 1988년 영문판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in Early Period: Paekche and Yamato Wa”의 발간을 시작으로, 1994년 국문과 영문의 '백제와 야마토 일본의 기원(Paekche of Korea & the Origin of Yamato Japan)'을 비롯 이번이 세 번째 역작이다.

경제학자이면서 왜 이토록 한일 역사관계에 집착하는가? 그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왜 야마토 왕국을 백제사람들이 세웠다고 믿는가?

'일본서기는 야마토 왕국이 기원전 660년에 수립되었다고 기록 하고 있지만 일본 사학자들도 이를 믿지 않는다. 15대 왕인 오진(應神)때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본서기 기록내용을 분석하면 오진(應神)은 390년에 왕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동경대의 에가미 나미오 교수는 대략 375년경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말과 관련된 유물들이 발굴되지 않지만, 그 이후에는 말뼈, 말 안장, 말 등자, 말 재갈 등의 유물이 출토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근거로, 대륙에서 건너온 기마민족이 일본열도를 정복하고 야마토왕국을 세웠다는 기마민족설을 주장했다.

컬럼비아 대학의 레드야드 교수는 348년에 부여가 멸망한 사실에 근거를 두고 에가미가 말하는 기마민족이 바로 부여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홍교수는 고사기와 일본서기 전편에 흐르는 기록 내용들을 근거로 에가미가 말하는 기마민족이 바로 백제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백제 왕족인 호무다(오오진)가 거느린 백제 사람들이, 백제 왕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일찍이 가야(변한) 사람들이 건너가 아이누-말라요폴리네시안 선주민들과 어울려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던 야요이 일본열도를 정복하고, 야마토 지역을 중심으로 (부여-고구려-백제 계통의) 새로운 왕국을 세운 것이다.

/ 정리: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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