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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니다.""조금이라도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해 드리는 길은 솔직한 고백과 용서를 비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이 18일(목) <실패한 100일에 대한 반성문>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국민들께 용서를 구했다.

장 의원은 "시간을 더 지체하면 국민들께 반성문을 올릴 기회마저 잃어버릴 것 같아 한없이 면목없지만 용기를 내어... 저의 실패한 100일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죄를 드리는 반성문 쓰려고 합니다. 대선을 마치고 복당도 되고.... 그런 시간들 속에 제 가슴은 더욱 찢어졌습니다.오히려 복당이 불허되어 완전히 버려졌으면 좋겠다는 자학까지도 해 보았습니다. 보수의 괴멸적 파멸적 패배의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자책감으로 죄인의 심정으로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이 후, 제게 돌아온 것은 엄청난 고통 그리고 비판과 조롱 뿐이였습니다. 그 비판들 속에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큰 기대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대와 사랑을 저버린데 대한 깊은 반성과 그 비판속에 담긴 기대와 사랑에
감사의 눈물도 흘렸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의 안경테까지 좋아했는데 이제 마음에서 지우겠다는 고교생, 처음으로 정치인을 응원했는데 앞으로 정치인은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는 대학생, 보수라는 집단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는데 한심하다라고 힐난하시는 직장인, 울고 싶다는 소방관, 그동안 지지한 게 억울하다는 주부.....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떤 대의명분을 열거하더라도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소신을 내버린 납득하지 못할 정치인이 되어 버린, 그렇게 낙인 찍혀버린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정치는 현실이다" 라고 아무리 되뇌이고 체면을 걸어도 지금 제가 제 스스로에게 주고 있는 정신적 형벌은 세상의 그 어떤 비판보다 한층 더 가혹한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게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국민들께 드린 상처, 제 가슴에 맺힌 상처, 아물지 못 할 상처이고 제가 정치를 떠나더라도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큰 멍에로 남겨져 버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해 드리는 길은 솔직한 고백과 용서를 비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결기가 부족했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한 개인에 대한 실망으로 큰 대의를 놓쳐버린 저의 작음도 고백합니다. 구) 새누리당으로부터 철저히 버림받고 무소속으로 내팽개쳐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분들을 외면만 할 수 없었습니다. 지역구 정치적 동지들의 정치생명을 책임질 강인함도 부족했습니다. 이제 막 징검다리 재선의원으로서의 내공으로는 새로운 가치에 도전하는 주체가 되기엔역부족이였음도 진실되게 고백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백하고 용서를 빌어도 반성의 시간은 끝나지 않습니다. 아니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자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작한 100일간의 정치모험은 완벽하게 실패했음을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 저는 이 초라한 현실을 가슴에 새기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기초가 튼튼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그 기초를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거창하게 자유한국당을 개혁하겠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개혁이니 보수니 운운하지 않겠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저의 공약들을 꼼꼼하게 챙기며 부지런히 구민들께 다가가서 소통하며 대화하고 억울한 곳, 힘든 곳에 함께 하겠습니다. 좋은 법안 많이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장제원... 지금 망가질대로 망가졌지만 미우나 고우나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던 자유한국당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현재 제게 주어진 책무라는 것을 직시하면서,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을 힘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충성스럽게 일하고 쇄신하고 또 쇄신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저의 정치에 대해 고민 또 고민하겠습니다. 깊은 성찰과 반성으로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시온 기자  sion68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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